[직썰 / 최소라 기자] KCC가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하반기 프리미엄 창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광고의 중심을 ‘톱스타’가 아닌 ‘제품’에 둔 과감한 시도다.
이번 광고는 새로운 슬로건 ‘class up Klenze(클래스업 클렌체)’를 내세워 창호의 기술력과 감각적 디자인이 생활의 품격을 높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존 광고들이 주로 모델 중심의 이미지 제고에 집중했던 반면, 클렌체는 제품 자체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적 프리미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4중 유리 장착에도 부드러운 작동, 창틀 4면 밀착 기능 등 고급 창호에만 적용되는 정밀 기술을 과감한 클로즈업과 작동 장면으로 표현했다. 외관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기술적 차별성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마무리 장면에선 도시의 노을을 배경으로 여인의 뒷모습과 함께 ‘클렌체로 완성되는 품격 있는 공간’을 암시하며, 감성과 기술이 공존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클렌체는 2021년 론칭 이후 ‘창, 품격이 되다’, ‘창이라는 사치’ 등 감성적인 슬로건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올해는 ‘기술 중심’ 메시지를 전면에 배치하며 기존 창호 광고의 틀을 깨는 전략적 전환을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광고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TV뿐만 아니라 유튜브, SNS, 옥외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노출된다. 특히 숏폼 소비에 익숙한 고객을 겨냥해 단열·수밀·방음 기능을 소재로 한 5초 광고 시리즈도 함께 운영된다.
KCC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클렌체가 보유한 기술력을 광고의 중심에 둔 첫 시도로, 브랜드의 자신감을 드러낸 선언”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본질에 집중해 클렌체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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