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방송인 이경규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경규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평소 방송을 잘 보지 않는다며 “망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자신감을 채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최애 MC 월드컵에서 이경규는 유재석과 신동엽의 결승전에서 신동엽을 최종 선택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에 와 있냐”며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딸 이예림과 결혼한 축구선수 사위 김영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경규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과 사위의 국대 발탁 중 선택해야하는 질문에 “2002년에 월드컵 4강 한 번 하면 됐지, 우리 사위가 국가대표가 되는 게 훨씬 더 좋다”며 사위 사랑을 보였다. 하지만 유튜브 구독자 100만과 사위의 국대 발탁 중 선택하라는 질문엔 “내가 잘 돼야 사위도 있다”고 자기애를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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