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견기업 성장세 둔화···매출·자산 증가폭 모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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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견기업 성장세 둔화···매출·자산 증가폭 모두 축소

이뉴스투데이 2025-08-04 09: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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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올해 1분기 상장 중견기업의 성장 속도가 한층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과 자산 증가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중견기업의 전반적인 확장세가 둔화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율은 1.3%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낮아졌다. 총자산 증가율 역시 3.8%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5%를 기록했으나, 투자자산 축소 등으로 총자산 증가율은 1.1%포인트 하락한 4.2%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 증가율이 8.8%포인트나 하락한 0.8%에 그쳤으며, 총자산 증가율도 2.9%로 5.2%포인트 줄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은 8.6%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 세전순이익률은 0.8%포인트 하락한 7.3%, 비제조업은 0.3%포인트 줄어든 11.5%로 집계됐다.

중견련은 “지분법 손실, 외환차손 등 영업외 비용이 증가하면서 세전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재무 안정성도 다소 흔들렸다.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부채비율은 67.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낮아졌지만, 차입금의존도는 13.0%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13.6%, 비제조업은 11.8%로 각각 0.1%포인트, 0.8%포인트 증가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공급망 불안정, 내수 부진 등 대내외 경제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중견기업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했다”며 “무역·통상 불확실성 완화를 발판으로 위기 극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성장의 핵심 견인차인 기업의 활력을 제고할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석은 2023년 결산 기준 중견기업 5868개 가운데 상장 중견기업 992개사의 2024년 1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의 재무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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