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정현, LPBA 적응 완료...첫 승리 거두고 PQ라운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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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박정현, LPBA 적응 완료...첫 승리 거두고 PQ라운드행

이데일리 2025-08-04 08:3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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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LPBA 기대주로 주목받는 ‘루키’ 박정현(하림)이 PPQ(1차예선)라운드에서 이유주에 완승을 거뒀다.

박정현. 사진=PBA


박정현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에서 이유주를 16이닝 만에 25-12로 꺾고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이날 승리로 LPBA 무대에서 공식 첫 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는 상대 선수 기권으로 이긴 적은 있지만 경기를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1차 투어에선 PQ라운드에서 김보름에 19-21(28이닝)로 졌고,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선 김경자에 15-25(21이닝)로 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박정현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5로 끌려가던 박정현은 6이닝부터 1-2-2 연속 득점으로 6-5(8이닝)로 역전했다. 12이닝에선 7점 장타를 쳐 13-5로 점수처를 벌렸다.

이유주도 추격을 이어가며 4점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박정현은 16-12로 앞서던 16이닝째 하이런 9점을 뽑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현은 애버리지 1.563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애린은 김지연을 상대로 24-5(27이닝) 완승을 거두며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는 김정혜를 18-14(30이닝)로 눌렀고 김도경도 이숙영을 16-12(28이닝)로 눌렀다. 김채연은 21-8(35이닝)로 박정민을 제압했다.

이밖에 김효주, 이화연, 김한길은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며 각각 강승현, 오수민, 김유민에게 승리를 거뒀다.

반면 조예은(SK렌터카)은 김안나에게 14-16으로 져 PQ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월에 복귀한 ‘미녀스타’ 한주희도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서지연을 상대로 10-15(31이닝)로 고배를 마셨다.

대회 2일차인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가 진행된다. 오후 4시25분부터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팀리그 1라운드 MVP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2차투어 우승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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