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33% 오른 11만4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11만2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와 함께 경기 침체 우려, 미국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하루에 300개씩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주말 동안 낙폭을 키웠다. 리플은 2.7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아직 3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5161달러(1억60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0.13% 하락한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현재 0.93%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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