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급 차질 우려" OPEC+ 8개국, 9월 원유 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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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급 차질 우려" OPEC+ 8개국, 9월 원유 증산 합의

모두서치 2025-08-04 08: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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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오펙플러스(OPEC+) 회원국 일부가 9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54만7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러시아와 연계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생산량 증대 조치의 일환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OPEC+ 소속 8개 회원국은 이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하며 "건전한 세계 경제와 낮은 원유 재고 수준"을 이번 증산 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증산에 참여하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국이다. 이들은 2023년 11월부터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감축해 왔고, 해당 감축은 2026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었다. 이번 발표로 자발적 감축 조치가 예정보다 조기 종료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8월8일까지 성사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면 원유와 휘발유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는 증산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약 7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감소 우려와 중국의 원유 재고 급증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에너지 애스펙츠 공동 창립자 아므리타 센은 "배럴당 70달러대 비교적 높은 유가는 OPEC+가 시장 펀더멘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시장 구조 역시 재고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OPEC+ 8개 회원국의 다음 회의는 다음 달 7일 예정으로, 내년 말까지 유지되는 하루 165만 배럴 규모의 추가 감산 재개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OPEC+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10개의 비(非)OPEC 산유국이 참여하고 있고, 이들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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