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고별전' 눈물 쏟은 손흥민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감정이 북받쳐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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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고별전' 눈물 쏟은 손흥민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감정이 북받쳐 흘렀다"

STN스포츠 2025-08-04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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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상암월드컵경기장] 성대영 인턴 기자┃손흥민(33)이 경기를 돌아봤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제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하루 전 10년 헌신한 토트넘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올 여름 거취를 두고 심사숙고를 거듭해온 손흥민은 많은 것을 이룬 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고별전이었던 이날 59분을 소화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경기 후 손흥민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 후 소회를 전했다. 먼저 눈물을 흘린 것과 이번 경기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 북받치면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솔직히 울지 않을 줄 알았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보냈던 팀을 떠나려다 보니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듣다보니 그렇게 운 것 같다. 축구 팬 분들, 동료들, 상대 팀 선수들, 언론인 분들 덕에 잊지 못한 하루를 보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잠을 못 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팬들에 대해서는 "어떤 복을 받아 이런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는지 모르겠다. 팬 분들이 있어 내가 있다.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고 말해주시는 것에 감사하지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축구 선수로서 해야할 일이 남아있기에 더 좋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후배인 양민혁, 박승수를 포함해 선수들이 자신에게 해준 얘기에 대해 묻자 "선수들이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줬다. 내 입으로 말하기 창피할 정도로 좋은 말들이었다. 10년 동안 있으면서 조금은 도움이 되고, 영감이 되는 선수였구나 느꼈다. EPL 후배인 양민혁과 박승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저보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어린 친구들이 오늘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새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 어린 선수들을 지켜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슬픔을 보인 동료들에 대한 질문에는 "다 겉으로는 슬퍼하더라(웃음). 속으로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웃음). 벤 데이비스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우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 (눈물이 날 것 같으니) 내 옆으로 오지 말라고 하더라. 벤 데이비스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고 미안했다. 그런 동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돼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에 대해 말을 아끼며 "아직은 결정된 것은 없다. 조금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고별전 교체 후 전광판에 비친 눈물 흘리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성대영 인턴 기자(서울월드컵경기장)
고별전 교체 후 전광판에 비친 눈물 흘리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성대영 인턴 기자(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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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성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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