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가 10년 넘게 이어온 난임 치료 끝에 아이 없이 살아가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시험관 시술과 각종 치료를 감내했지만, 이제는 서로를 위한 삶을 선택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리, 아이 없이도 잘 살아가려 합니다"
KBS
심진화는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몇 번이나 울컥했다. 이제는 한 번만 많이 울었다”는 글을 올리며, 진심 어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강재준·이은형 부부 자녀의 돌잔치에 참석한 후의 감정을 전하며, 이어 “저희는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다. 이제 저희 아이 응원은 그만해도 괜찮다”는 말로 그간의 고심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13년 차 부부, 눈물의 결정
안영미 인스타그램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 이후 난임과의 싸움을 이어왔습니다. 수차례의 시험관 시술, 호르몬 치료, 그리고 방송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한 이들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김원효는 아내의 치료를 돕기 위해 병원에서 직접 주사 놓는 법을 배웠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깊은 감동을 준 바 있습니다.
과거, 한 무속인에게 ‘10년 후 아이가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심진화는 “그 예언을 믿으며 올해를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현실이 되어주지 않았고, 결국 이들 부부는 더 이상의 치료를 멈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로를 지키는 삶, 그 자체로 ‘가족’
심진화 인스타그램
“이제 우리 둘이서도 충분하다.” 심진화는 “그동안 저희 부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인사를 남겼습니다. “잘 살아보겠다”는 그녀의 말에는 그 어떤 선택보다도 깊은 용기와 성숙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아이 없이도 행복한 삶 응원해요”, “진짜 부부의 의미를 보여준 두 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부의 선택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함께’라는 이름의 궁합
KBS
‘결혼’은 꼭 아이로 완성되지 않아도 됩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서로를 위해 달려온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아이 대신 서로를 더 단단히 품으며 또 다른 방식의 가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선택이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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