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v뉴캐슬] "손흥민, 오늘이 마지막 경기" 토트넘 프랑크 공언 "SON 교체 장면,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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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v뉴캐슬] "손흥민, 오늘이 마지막 경기" 토트넘 프랑크 공언 "SON 교체 장면,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

풋볼리스트 2025-08-03 22:4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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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서형권 기자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공언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뉴캐슬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티스 텔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손흥민, 파페 마타르 사르,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지원했다. 아치 그레이와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에 위치했고 벤 데이비스, 케빈 단조,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이날 강한 전방압박으로 경기에 임했고, 전반 4분 만에 존슨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뉴캐슬의 강한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 38분 하비 반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비록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프랑크 감독이 어떻게 팀을 이끌어갈지 그 방향성은 선명했다.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이라는 좋은 팀들 간의 좋은 경기였다. 전반에는 하이프레싱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거기서 너댓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괜찮았다"라고 총평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고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 결심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를 갖고 다시 시작하고자 했다. 팬들과의 즐거운 추억, 트로피를 안고 간다. 10년 넘게 한 곳에 머물렀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 23세에 영국에 처음 왔을 때는 아직 어렸고 영어도 잘 못했다. 남자가 돼 떠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65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침투로 좋은 기회를 맞으며 자신이 아직 기량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팀에서의 앞날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했다.

프랑크 감독은 이번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라고 말했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일 것 같다"라며 "교체 장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경기장 선수들과 특히 뉴캐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손흥민이 교체돼 나왔을 때 동료들이 손흥민을 껴안아주면서 손흥민이 감정적으로 올라온 모습이 보였다. 축구에서 아름다운 순간이었고,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존경심이 들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손흥민은 뉴스에 상관없이 경기를 프로답게 잘 준비했다. 손흥민이 프로페셔널이라는 걸 누구나 잘 알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이적 발표 후에도 차분하게 동료들과 이번 경기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아

이날 매디슨은 후반 중반 경합 도중 다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프랑크 감독은 "가끔 축구는 잔인하다. 아직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라며 "매디슨이 전에 다쳤던 부분을 또 다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트넘에서는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루카 부슈코비치 같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소화했다. 양민혁도 후반 40분 경기장에 투입됐고,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맞거나 헌신적인 태클을 하는 등 인상을 남겼다.

관련해 프랑크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그레이다. 그레이가 큰 인상을 남겼고, 공 운반이 특히 좋았다. 압박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보기 좋았다"라며 "양민혁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한국 축구팬들 앞이라 긴장됐을 텐데 잘해줬고, 골과 가까운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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