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알 조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상회담 일정은 막판 조율 중이며, 8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미측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확고한 연합 대응태세와 확장억제에 대해 미측과 입장을 공유했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측이 강조하는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국방력 강화 등 필요한 조치들을 통해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왔기 때문에 큰 마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의 역할이나 성격 변화에 대해선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향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세부 사안은 실무 차원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산업에 이어 안보 분야에서도 미국의 요구가 커질 가능성에 대해 "한미 양국이 국방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윈윈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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