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 10개 지역(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순천·무안·함평·영광·신안)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26.5㎜, 신안 압해도 144㎜, 장성 상무대 92.5㎜, 곡성 90㎜, 영광 염산 84.5㎜, 함평 월야 80.5㎜, 광주 조선대 63㎜를 기록했다.
이날 1시간 최대 강수량은 무안공항 142.1㎜, 무안 운남 115㎜, 신안 흑산도 87.9㎜, 장성 상무대 61.5㎜, 함평 월야 57.2㎜, 영광 50.9㎜, 광주 조선대 31.5㎜ 등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
광주에서는 도로침수 1건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밤사이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호우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내리겠으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50∼80㎜ 규모로 강하게 내리겠다.
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