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3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조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한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조 의원에 대해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해 왔고, 업무 처리 능력이 꼼꼼하고 유능하다"며 "21대 국회 과방위에서 간사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데, 전략·전술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정책위의장으로 발탁된 한 의원에 대해선 "환경노동 전문가이자 한국노총의 정책 브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내는 등 행정과 입법 양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조 사무총장은 수석대변인과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 정책위의장은 과거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정책위의장,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서 정책 조율 경험도 풍부하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한민수 의원(비서실장), 권향엽 의원(대변인), 김영환 의원(정무실장) 등 초선 의원들을 중용한 1차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조 사무총장과 한 정책위의장을 추가로 임명하며 핵심 당직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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