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회장 임성부)는 여름 방학을 맞아 전국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서예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부터 1일까지 열린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지정 특수분야 교원 서예 직무연수로 승진 가산점이 부여되는 법정 연수 중 하나로 마련됐다.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는 단절·소멸하는 서예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기획했다.
‘서예·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감성 여행’을 주제로 ▲서예학 개론 ▲깨달음의 예술 서예 ▲현대 서예 교육의 방향 ▲한글 서예의 실제 ▲융합예술과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의 실제 ▲수묵화 등 학교 교육과정과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과목을 개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번 연수에선 장지훈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서예학과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전국 초·중·고에서 20여 명의 교사들이 모여 묵향에 흠뻑 빠졌다.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 관계자는 “특히 학생 인권이 강화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교 폭력 등으로 인해 학생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요즘 유행하는 서예·캘리그라피는 명언·명구를 쓰면서 내용을 음미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치유의 예술로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학교 폭력으로 인한 학생과 학생 간의 갈등, 학생과 교사와의 갈등, 교사와 학부모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융합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화두인데 서예캘리그라피는 인문학과 문화예술의 결정체로 융합 교육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며 “교과 간의 융합, 주제의 융합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감성교육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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