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최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의사를 공식 발표했으며, 오늘 경기가 사실상 '송별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컵 챔피언 자격으로 맞붙는 '챔피언 매치'로,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더해져 더욱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트로피가 공개되는 세리머니와 K팝 그룹 2NE1의 하프타임 스페셜 공연까지 예정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는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을 통해 단독 생중계되며, 유료 멤버십인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시청 가능하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이수지 아나운서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프리뷰쇼가 진행된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 내린 비와 밤부터 예고된 '극한 호우'에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 취소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며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굵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밤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에서 최대 80mm의 집중호우를 예보했으며, 특히 남부지방에는 최대 250mm 이상,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도 50mm에서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축구 경기는 야구와 달리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같은 축구 전용 구장은 지붕 시설을 갖추고 있어 비가 오더라도 경기 진행에 큰 지장이 없으며, 악천후에도 경기를 강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쿠팡플레이 측은 국제뉴스에 "현재까지 경기 취소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오늘 경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비록 궂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한국 축구팬들의 염원과 함께 펼쳐질 토트넘과 뉴캐슬의 '챔피언 매치'는 손흥민의 잠정적 고별전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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