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 칼럼 윌슨이 웨스트햄으로 전격 이적한다.
웨스트햄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스트라이커 윌슨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1년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윌슨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코번트리 시티에서 데뷔해 케터링 타운, 탬워스 FC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았고, 이후 AFC 본머스에 입단했다. 윌슨은 이곳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0골을 폭발하며 팀의 PL 승격을 이끌었다.
PL 무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이어 십자인대 부상을 겪었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이후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본머스에서의 통산 성적은 187경기 67골. 이 시점 즈음 윌슨은 모 축구게임 시리즈에서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 한국 팬들에게 ‘FM 본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윌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20-21시즌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한 윌슨은 이적 첫 시즌 12골을 터트리며 연착륙을 알렸다. 2023-24시즌까지 윌슨은 뉴캐슬에서 108경기 48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25시즌 에이징 커브를 마주했고,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22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 결국 뉴캐슬과의 이별을 마주했다.
자유의 몸이 된 윌슨은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했다. 웨스트햄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1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윌슨은 “웨스트햄처럼 거대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 이 팀은 뛰어난 재능들로 가득하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휘하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팀이 됐다. 그 종착지는 리그에서 가능한 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선수단의 능력치에도 걸맞은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포터 감독은 “윌슨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PL에서 입증된 공격수로, 뛰어난 근면성과 성품, 나아가 훌륭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 구성원 모두 그와 함께 일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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