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애플도 흔들···아이폰17, 최소 50달러 가격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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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애플도 흔들···아이폰17, 최소 50달러 가격 인상 불가피

이뉴스투데이 2025-08-03 18: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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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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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애플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부터 상위 모델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인도발 관세 부담과 부품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3일(현지 시각)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7 슬림,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맥스 가격이 최소 50달러(약 7만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디슨 리 제프리스 연구원은 “애플이 부품 가격 상승과 중국 관세 상쇄를 위해 상위 모델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인도 및 업계 관세로 인한 비용 압박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내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은 △아이폰16 799달러 △아이폰16 플러스 899달러 △아이폰16 프로 999달러 △아이폰16 프로맥스 1199달러다. 애플이 2019년 이후 유지해 온 기본 모델 가격 정책을 고려하면 이번 인상은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아이폰 에어’ 및 프로 모델군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가격 조정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정책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6월 분기에 약 8억달러의 관세 관련 비용이 발생, 같은 정책이 유지될 때 9월 분기에는 11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프리스는 이번 가격 인상이 아이폰17에 그치지 않고 차기작 아이폰18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가격 인상이 애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 변화에 대한 반발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오르면 이번 제품이 수년 만에 가장 인기 없는 아이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투파이브맥 역시 “애플은 마진을 매우 중요시하는 기업”이라며 “프로 모델이 10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넘을 경우 소비자 반응이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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