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야구대표팀, 세계유소년선수권 동메달…사상 첫 입상

사진 = 뉴시스

 

한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12세 이하)이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3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개최국 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발 투수로 나선 권윤서(대구 옥산초)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민동현(공주중동초)이 2타수 2안타 2득점, 하정우(충북 석교초)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초 안타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한국은 하정우가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권윤서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지킨 한국은 4회초 민동현의 2루타와 하정우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후 대만에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승기를 낚아챘다.

대회 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일본을 7-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