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객 "북한 리조트? 텅 비어 있었다"… WSJ 통해 후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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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광객 "북한 리조트? 텅 비어 있었다"… WSJ 통해 후기 공개

모두서치 2025-08-03 15:5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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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북한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러시아 관광객들의 체험담이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를 통해 공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WSJ는 북한 여행을 다녀온 러시아인들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6월 24일 원산 관광지구 준공식을 열고 7월 1일부터 일반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러시아인 13명이 단체 관광 형태로 평양을 거쳐 원산 관광지구를 방문했다.

매체에 따르면 1주일 일정의 관광상품 가격은 북한 당국에 지불하는 약 1400달러(약 195만원)와 러시아 여행사 비용 약 3만 5000루블(약 61만원)을 포함해 총 2000달러(약 256만원) 수준이다. 해당 패키지에는 항공편과 식사 등 기본 여행 비용이 포함됐으며 간식이나 선택 레저 활동은 별도 요금이 부과됐다.

현지에서 제공되는 물품과 서비스는 서방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고 한다. 맥주 한 병은 0.60달러, 얼굴 마사지는 15달러 수준인 반면 와이파이 이용은 10분에 1.70달러로 상대적으로 비쌌다고 전해졌다.

관광객들은 전반적으로 여행 경험이 많은 부유층이었으며 북한을 재방문한 부부도 있었다. 미성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다리아 주브코바(35)는 "기차 창문으로 많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며 "사진이나 영상 촬영에 대해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원산에서는 북한 내국인과 외국인의 해변 구역이 구분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출신 아나스타샤 삼소노바(33)는 "해안 전체가 텅 비어 있었다. 리조트 전체에 손님이 우리뿐인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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