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통합 ‘AIRZETA’ 출범… 국내 최대 항공물류 네트워크로 글로벌 공략

8월 1일(금) 오전 인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미주행 첫 화물기편 출항을 기념하는 출항식에 참석한 에어제타 김관식 대표(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주주사 소시어스 이병국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법인 ‘AIRZETA(에어제타)’가 1일 공식 출범했다. 국내 최대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이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열린 미주행 첫 화물기 출항식에는 김관식 AIRZETA 대표와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 한국투자파트너스·인천공항공사 관계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3시 서울 마곡 사무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물류업계, 투자사, 협력사 관계자 등이 모여 통합 비전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김관식 대표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써온 항공화물 역사를 이제는 하나의 팀으로 이어간다”며 “더 빠르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통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최대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확립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항공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AIRZETA는 향후 ▲수출입 화물 수송 경쟁력 강화 ▲e-커머스 및 특수화물 시장 대응 ▲글로벌 항공화물 허브 성장 기반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슬로건은 ‘항공 물류의 새로운 미래, Beyond Asia to the World’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