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폭염 시간대 가급적 등산 피하세요”… 드론으로 안전산행 안내

안양시 공무원들이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드론을 활용해 예찰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예찰 및 맞춤형 안전 홍보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폭염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등산 자제와 무더위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등이 담긴 메시지를 전파하기로 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삼성산, 수리산, 관악산 등 주요 등산로에 드론을 투입해 공중에서의 예찰 활동을 진행한다.

 

기존에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사용했던 드론을 활용해 항공 예찰과 동시에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유도하는 방송도 실시한다.

 

드론을 통해 등산로 내의 위험 요소를 사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여 폭염 속의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도록 안내 방송도 진행한다.

 

특히 등산객이 집중되는 오전 및 오후의 피크 시간대에는 드론 운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접어들면서 드론을 적극 활용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