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11년째에도 가족 아냐"…며느리 경조사엔 '0회 참석'한 시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재혼 11년째에도 가족 아냐"…며느리 경조사엔 '0회 참석'한 시댁

모두서치 2025-08-03 14:08:29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재혼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댁으로부터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냉대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남편과 재혼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시댁의 외면 속에서 지내고 있다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과 저 둘 다 재혼이었고, 재혼 당시 시댁 식구 중 누구에게도 축하를 못 받았다. 만나서는 물론 전화 한 통도 없이 그저 모르는 척했다"라며 "처음엔 저도 잘 지내보겠다고 시누이의 환갑잔치 때 가족들 숙소며 떡, 식사 전부 혼자 예약하고 준비했지만, 시누이가 돌연 취소했고 결국 수십만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떠안아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A씨는 시댁의 장례식, 돌잔치, 생일 등 여러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댁 식구들은 지난 10여 년간 A씨 측 경조사에는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최근 아주버님의 부고 소식을 접한 A씨는 직접 조문하지 않고 조의금 30만 원만 전달했다. 그러자 시누이는 A씨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이혼했냐"라고 물은 뒤 안부 인사 없이 "이달 말 가족 모임이 있다"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내 장례식장에 시댁 식구들은 올까"라고 물었고 남편은 "당연히 안 오지"라고 태연히 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재혼이면 가족 구성원으로 대우도 안 해주나 싶어서 앞으로는 이 집안의 모든 행사에 참석하고 싶지 않다. 제가 너무 속이 좁냐"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디딤돌 박지훈 변호사는 "한쪽만 재혼이 아닌데 이런 행동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 이런 행동이 계속 반복된다면 똑같이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굳이 시댁에 일방적으로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