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시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들이 앞으로 수원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대규모 점포 입점 소상공인은 지역화폐 가맹 등록이 제한돼 왔으나, 이번 조치로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가 동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시는 경기도에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를 정식 건의했고, 경기도 지역화폐심의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거쳐 제한 해제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즉시 해제 대상 점포들에게 가맹 등록 절차를 안내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 곳은 ▲화서역파크 푸르지오 ▲광교중흥 어뮤즈스퀘어 ▲아브뉴프랑 광교점 ▲북수원패션아울렛 ▲수원종합공구단지 등 5개 대규모 점포다. 이곳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 1,200여 개소가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제한 해제는 점포별 개별 분양 및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상가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쇼핑센터, 전문점 등에서 연 매출 12억 원 이하인 점포들이 가맹점 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수원시는 가맹 신청부터 접수, 등록까지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입점 점포들의 조속한 등록을 도울 계획이다. 이로써 시민들은 더 많은 곳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입점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 고객 유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역화폐 제도의 본래 취지인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