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박서진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한 현실적인 ‘신문물 체험기’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2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인천에 올라온 부모님을 위해 신세대 기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덕션 사용을 어려워하는 부모님을 보며 ‘신문물 교육’에 나서기로 결심한 박서진은 가족의 울릉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AI 챗봇 ‘챗GPT’를 활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서진이 챗GPT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본 부모님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챗GPT가 박서진의 외모에 대해 “아이돌식 잘생김은 아니고, 장모님이 좋아할 타입”이라고 답변하자 현장에는 폭소가 터졌다. 박서진의 성형 히스토리까지 꿰뚫는 AI의 답변은 가족 모두에게 유쾌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박서진은 부모님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택시 호출 앱 사용법과 키오스크 주문 방법 등을 직접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곁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스스로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다”는 아들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비록 택시 호출 미션은 실패로 끝났지만, 고군분투 끝에 키오스크 주문에 성공한 부모님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고,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서진의 눈빛에는 자식으로서의 책임감과 애틋함이 묻어났다.
방송 말미, 박서진은 “부모님도 어린 시절 나를 이렇게 인내하며 키우셨겠지. 이제는 내가 인내심을 갖고 알려드릴 차례”라며 자식으로서의 다짐을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매 회 진정성 있는 가족 이야기와 따뜻한 공감 코드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방송 역시 부모와 자식 간의 세대 차이와 사랑을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내며, 박서진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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