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기준) 헝가리 괴될뢰 시에서 열린 수요응답형 교통 시범사업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기재는 2022년부터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와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스마트 교통, 물류, 전기차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제도기획, 기술실증, 재원연계 全 과정에 걸쳐 정책 방향을 논의해왔다.
특히 한국은 국내에서 효과적인 스마트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헝가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헝가리는 이를 받아들여 수도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인 괴될뢰 시에서 시범사업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7월 말 기준 26개 지자체의 59개 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을 운영 중이다. 헝가리 괴될뢰 시와 같은 유럽 소도시도 대중교통이 적고 도로 확장에 제약이 큰 만큼 수요응답형 버스가 주민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리란 게 정부 설명이다.
이번 수요응답형 버스의 경우 현대차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경로 최적화 기술을 유럽에 적용한 최초 사례란 점도 눈길을 끈다.
정부 관계자는 “본 사업 추진, 헝가리 타지역으로의 확대 등 헝가리의 수요응답형 버스 정책은 시범사업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며 “본 시범사업은 우리 기업의 헝가리 전역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