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렛바이오, ‘미니팩토리 1호점’ 가동… 자체 제조공장 등록 완료로 친환경 포장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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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렛바이오, ‘미니팩토리 1호점’ 가동… 자체 제조공장 등록 완료로 친환경 포장 플랫폼 도약

스타트업엔 2025-08-03 09:1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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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렛바이오, ‘미니팩토리 1호점’ 가동… 자체 제조공장 등록 완료로 친환경 포장 플랫폼 도약
칼렛바이오, ‘미니팩토리 1호점’ 가동… 자체 제조공장 등록 완료로 친환경 포장 플랫폼 도약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를 운영하는 칼렛바이오(대표 권영삼)가 ‘미니팩토리 1호점’ 가동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공장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의 단순 인쇄 서비스 제공을 넘어, 친환경 포장재의 소량생산과 가공까지 가능한 자체 제조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 내 점점 더 정교해지는 브랜드의 수요와 환경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칼렛바이오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지식산업센터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단순한 이전이 아닌, 제조 기반을 갖춘 공간으로의 전환이다. 지난 7월 30일 자로 관련 등록 절차를 마치며 제조공장으로서 법적 지위를 획득했다. 그 중심에는 ‘미니팩토리 1호점’이라는 독립적 생산 라인이 있다.

미니팩토리는 디지털 인쇄 기반의 자체 생산설비로, 비닐봉투·종이봉투·택배박스 등 다양한 포장재를 소량 단위로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통합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소규모 브랜드 또는 유통업체들의 고도화된 포장 요구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칼렛스토어는 2023년 12월부터 노테이프박스, 종이쇼핑백, 비닐봉투 등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량 인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대세가 된 시장에서 브랜드마다 상이한 포장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민한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인쇄 중심의 외주 방식이었다. 이번 미니팩토리 가동은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다. 특히 싱글패스 디지털 인쇄기 도입으로 다양한 재질에 고해상도 인쇄가 가능해졌다. 기존 설비 대비 인쇄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장비로, 실제 브랜드 패키징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현재 가동 중인 미니팩토리에서는 친환경 포장재인 ‘리펄프 테이프’의 커팅 및 포장 후가공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종이 기반 단열 포장재 ‘클라이머라이너’에 대한 규격 제작 및 인쇄도 병행되고 있다.

이 두 제품은 단순 인쇄 품목을 넘어 실질적인 기능성 포장재로 확장해가는 칼렛바이오의 전략을 보여주는 핵심 사례다. 특히 ‘리펄프 테이프’는 분리배출이 용이하고 재활용성이 높은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 환경 인증 기준에도 부합한다.

칼렛바이오의 이번 시도는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유통·소비 분야 전반에서 소비자 취향 다양화, ESG 경영 확대에 따라 브랜드 포장 전략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대형 공장보다는 기민한 인쇄 및 제조설비가 유리한 구조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생산성 측면에서 아직 효율성 논란이 뒤따른다. 소량 주문이 반복되는 구조는 단위당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다양한 재질을 다루는 장비 유지보수에도 지속적인 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또한, 칼렛스토어의 인쇄 서비스는 초기 창업 브랜드나 중소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이들이 지속적인 리오더를 발생시키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제조공장 운영은 단발성 프로젝트보다 반복 수요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일 때 안정성을 갖기 때문이다.

칼렛바이오 권영삼 대표는 “브랜드마다 자기만의 메시지와 철학을 포장재에 담는 시대가 됐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니팩토리는 소량 인쇄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가 직접 만들 수 있는 포장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포장재 시장은 여전히 대량생산 체계에 집중된 구조다. 그런 가운데 칼렛바이오의 ‘미니팩토리 1호점’ 가동은 소규모 수요를 제조로 연결하는 ‘수요 기반 생산’ 모델을 실험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ESG 경영과 브랜드의 차별화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인쇄와 친환경 소재 결합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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