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2위로 추격하는 김아림의 전략 “중요한 건 탄도 조절, 순위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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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2위로 추격하는 김아림의 전략 “중요한 건 탄도 조절, 순위 신경 안 써"

이데일리 2025-08-03 08:0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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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더보드 신경 쓰지 않고 과정과 샷에만 집중하겠다.”

‘무빙데이’에서 펄펄 날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든 김아림이 마지막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아림. (사진=R&A)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로열 포스콜(파72)에서 R&A가 주관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셋째 날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이날 2타를 까먹은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위로 올라선 김아림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야마시타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L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 이후 혼다 타일랜드 6위, HSBC 챔피언십 공동 7위,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9위 등 톱10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13위에 올라 있다. 아쉽게도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최근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딱 맞춘 전략으로 잘 준비하고 잘 실천한 게 효과를 봤다. 경기 뒤 김아림은 “LPGA투어에서 뛰는 동안 어떻게 하면 바람을 더 잘 다룰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모든 상황에서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 집중했고 매년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이번 대회에선 탄도 조절과 볼 컨트롤이 중요한데 오늘은 바람의 방향이 지난 이틀과 달랐지만, 오늘처럼 (제 구질에선) 서풍을 더 좋아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아림은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뒷걸음쳤다. 이날 날씨와 코스에 맞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면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아림이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면서 8년 만에 한국 선수 우승자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이 대회에선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장정(2005), 신지애(2008·2012), 박인비(2015), 김인경(2017) 등 5명의 선수가 6차례 우승했다.

김아림이 1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R&A)


선두 야마시타는 무빙데이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오버파 라운드를 하면서 흔들렸다.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5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야마시타는 이날 오후에 경기하면서 바람의 영향으로 티샷이 흔들리고 그린을 놓치면서 고전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그쳤다.

마지막 날엔 비가 예보됐다. R&A 제공한 기상 예보에 따르면, 나흘째는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아침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 확률은 70%다. 오후에도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속 25~30마일의 돌풍도 불 것이라는 예보다. 낮 최고 기온은 섭씨 19도로 예상했다.

교포 선수 안드리아 리(미국)가 7언더파 209타를 쳐 3위, 가츠 미나미(일본)과 찰리 헐(잉글랜드), 다케다 리오(일본), 메간 캉(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6언더파 210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무빙데이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점수를 낮춰 신지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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