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6일 총회서 선출…전임 의장 잔여 2028년까지 임기
조안 위원장, 2036년 하계올림픽 카타르 유치 주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내년 1월 총회 때 새 의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3일 OCA에 따르면 지난달 말 OCA 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조안 위원장이 유일하게 등록했다.
OCA는 내년 1월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46차 총회를 열어 새 의장을 뽑는다.
작년에 의장으로 뽑힌 78세의 라자 란다르 싱(인도)이 건강 악화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게 되자 OCA는 후임을 뽑게 됐다.
새 의장의 임기는 싱 의장의 잔여 임기인 2028년까지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성화 채화 대사로 활동했던 조안 위원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의 아들이다.
카타르는 최근 전북도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조안 위원장이 유치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카타르는 2006년 하계 아시안게임과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을 개최했고, 걸프 국가로는 올림픽 첫 개최에 도전한다.
한편 내년 1월 OCA 총회에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유 회장은 최근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린 싱가포르를 방문해 조안 위원장과 만났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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