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선'이냐 '인적 쇄신 우선'이냐…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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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선'이냐 '인적 쇄신 우선'이냐…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논란

모두서치 2025-08-03 06:0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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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통합'과 '쇄신' 중 무엇을 우선시할지를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후보들 중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강력한 대여투쟁을 위해 당내 통합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인적 쇄신과 계파 청산 없이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일관되게 인적 청산보다 내부 통합을 강조해왔다.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단결해 반독재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단결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당심을 하나로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당 일각의 인적 쇄신론에 대해서는 "(인적쇄신으로) 당을 혁신한다고 하다가 100석이 무너지면 이재명 총통 독재가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한 개헌을 한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통합론자이지만 장동혁 후보의 입장은 김 후보와 결이 다소 다르다.

장 후보는 "지금은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할 때"라면서도 "총구를 내부로 돌리고 통합을 방해하는 이들과는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조경태·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연일 '쇄신'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계엄과 탄핵 정당 이미지를 벗기 위해선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조경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관저를 찾은 이른바 '45인' 의원들에 대해 인적 청산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1일 대구에서 "제명을 하자는 게 아니라 인적쇄신위원회를 꾸려 국민에게 판단을 맡기자는 것"이라며 "그들이 당을 나가야 한다고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달 28일 '혁신의 2대 원칙'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제시했다.

대선 후보 교체 사태와 관련해서는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의원에 대한 윤리위 처분과 김문수 후보의 거취 결단을 촉구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주진우 후보는 이들의 중간 쯤 입장이다.

그는 "책임 있는 인사들에게 2선 후퇴와 백의종군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주 후보는 그러면서도 안철수·조경태 후보를 겨냥해 "혁신 후보들의 급진적 방안들이 민주당의 내란정당 프레임에 동조하거나 당원들 자존심을 꺾어선 안 된다"라며 "보수 정당의 쪽박까지 깨는 방식은 혁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단일 대오를 강조하는 통합론과 과감한 인적 정리를 주장하는 쇄신론이 맞서면서, 어느 쪽이 당심과 민심의 선택을 받을지가 향후 당대표 선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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