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론 램스데일을 영입했다.
뉴캐슬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골키퍼 램스데일을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램스데일의 수식어는 강등 전도사다. 2017-18시즌 체스터 필드에서 첫 강등을 겪었다. 이후 2019-20시즌 본머스에 입단한 램스데일. 곧바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리그 18위를 기록하며 두 번째 강등을 경험했다. 바로 다음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여기서도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2021-22시즌 아스널로 이적해 3시즌 간 활약했다.
아스널에서는 강등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다비드 라야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램스데일은 경기 내내 집중력 부족, 빌드업 미스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으로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리그 최하위에 머물면서 네 번째 강등을 당했다.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 램스데일에게 손을 내민 팀이 나타났다. 바로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닉 포프라는 건재한 골키퍼가 있지만 골키퍼 경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램스데일을 영입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뉴캐슬이 램스데일을 임대 영입했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임대료는 400만 파운드(약 73억 원)다"라고 밝혔다.
뉴캐슬에 합류한 램스데일은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는 항상 이곳에서 뛰는 걸 좋아했고,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진과 다시 함께 일하게 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본머스 시절 감독님은 나를 프로 축구 선수로 성장시켜줬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램스데일은 뛰어난 골키퍼다. 우리 팀에 국제 경험과 수준 높은 기량을 더해줄 것이다. 그와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기에 경기장 안팎에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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