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불꽃야구’가 폭염 속 더 뜨거운 맞대결로 돌아온다.
오는 4일 공개되는 ‘불꽃야구’ 14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대구고의 숨 막히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경기 전부터 더위에 지친 파이터즈와, 패기로 무장한 대구고의 극과 극 텐션이 경기 시작 전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경기에서 파이터즈의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희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대구고는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으로 맞서며, 타석에 들어서기 전 “설레지 않냐”는 여유까지 보인다.
경기 초반, 유희관은 특유의 칼제구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안정된 투구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후 강한 타구가 연이어 나오고, 유희관은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감행한다. 분위기가 팽팽해지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투수의 친동생이 타석에 등장하면서 유희관은 더욱 신중해진다. ‘야구 DNA’를 지닌 이 타자가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고의 투수 역시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파이터즈 타선을 봉쇄한다. 파이터즈는 무더위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반면, 대구고는 넘치는 에너지로 경기를 주도해나간다. 경기 중반 이후, 분위기를 바꿔놓을 만한 순간들이 속속 터지고, 양 팀 더그아웃에서는 “오케이”라는 긍정의 시그널이 동시에 터져 나온다.
그러나 유희관의 공은 점차 대구고 타자들의 타이밍에 맞기 시작하면서 파이터즈는 위기를 맞는다. 이때, 올해에만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박재욱의 제자까지 등장하며 파이터즈의 부담감을 가중시킨다. 유희관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파이터즈의 천재 유격수 김재호는 더위 속에서 평소답지 않은 부침을 겪는다. 이를 지켜본 이대호는 “신경 안 쓸래?”라며 따끔한 조언을 던지고, 김선우 해설위원 역시 “냉정하게 말해줘야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인다. 명품 수비로 알려진 김재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불꽃 파이터즈와 대구고의 열기 가득한 대결은 4일(월) 저녁 8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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