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동료의 찬사..."손흥민은 가장 따뜻한 심장을 지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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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동료의 찬사..."손흥민은 가장 따뜻한 심장을 지닌 레전드"

인터풋볼 2025-08-03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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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2025 쿠팡 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되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내일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트넘 훗스퍼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축구를 하면서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 운동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우승함으로써 내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다 이뤘다. 이제 스스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축구를 했으면 싶었다. 나의 선택을 존중한 팀에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이제는 남자가 돼서 떠난다. 작별에는 좋은 시기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인 것 같다. 토트넘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두가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전설이 떠난다. 손흥민이 말한 것처럼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 무엇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땀을 흘리던 동료들은 전부 팀을 떠났다. 분명히 손흥민도 떠날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잔류를 택했다. 이유가 있었다.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이루겠다는 각오였다.

그렇게 지난 시즌 UEL을 우승함으로써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어쩌면 토트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나 다름 없었다. 우승 직후 손흥민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을 치켜세우는 것이 아니라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10년의 시간이다. 여러분들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줬다. XX 사랑한다. 우린 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팬 여러분 모두 받을 자격이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평소 욕설을 하지 않던 손흥민이기에 그가 어떤 감정이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의 퇴단 소식에 전 동료의 찬사가 이어졌다. 바로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과의 사진을 첨부하며 "가장 따뜻한 심장을 지닌 토트넘의 전설"이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린 동료다.

이제 10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행선지로 떠난다. 유력한 후보는 로스 앤젤레스(LAFC)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이 LAFC 합류에 동의했다.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결정에는 LA에 활발한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공신력 끝판왕으로 불리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LAFC는 손흥민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이제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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