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편의점에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된다.
지난달 31일, 유통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CU는 외화 환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iM뱅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편의점에서 '이것'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CU는 은행 앱 내 환전 신청(iM뱅크), 환전 시스템 적용, 환전 봉투 배송, 점포 입고 및 고객 교부 등 외화 환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운영 중인 외화 환전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CU는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지정된 오프라인 CU 점포에서 환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 등 총 10개국의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iM뱅크의 외화 배송 서비스가 도입되는 CU 점포는 서울과 수도권, 대구 및 경북권 210여곳으로, 추후 전국으로 확대된다.
GS25,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GS25도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15개국의 통화 환전이 가능하며, 원화를 달러화,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4개국 통화로도 환전할 수 있다.
여기에 GS25는 매장 내 스마트 ATM기를 통한 '트래블월렛' 카드를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전 세계 45개 통화에 대한 환전 및 재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지니고 있다.
기존 트래블월렛 카드를 발급하려면 평균 6일이 소요되었으나, GS25의 스마트 ATM을 이용하면 2분 이내로 발급이 가능하다.
지난해 GS25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무려 39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 서비스 육성의 일환으로 외화 환전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내국인까지 편의점으로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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