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캄캄해요" 마포 신축이라 좋아했는데 '마피·무피' 투자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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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캄캄해요" 마포 신축이라 좋아했는데 '마피·무피'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8-02 21:1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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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인해 대출 제한이 강화되자 고분양가, 전세가 하락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의 잔금 마련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분양권 시장에서는 웃돈은커녕 분양가 수준에 거래되는 ‘무피’ 매물이 잇따라 등장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인 ‘마피’ 매물도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총 3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1건)에 비해 약 2.6배 증가한 수치로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실제 가격 흐름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분양권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 이후 초기 계약금(약 10%)만 납입한 상태에서 중도금과 잔금을 차후에 대출 등을 통해 납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사진=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따라서 입주권에 비해 거래 구조가 단순하여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 접근이 쉬운 편이지만, 최근 들어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2021년과 2022년 서울의 분양권 거래량은 각각 22건, 17건에 불과했는데, 당시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어 전매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3년 들어 규제 지역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로 축소되었고 자연스럽게 분양권 거래는 224건(2023년), 445건(2024년)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 거래되는 분양권의 가격은 이러한 움직임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웃돈 없이 분양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는 ‘무피’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기 지역도 '무피' 매매 거래 속출해

사진=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사진=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마피’ 사례도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강북구 미아동의 ‘엘리프 미아역 2단지’ 전용 59㎡ 분양권은 최근 분양가 수준인 7억6,000만 원에 매매됐다.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전용 84㎡ 분양권은 마피가 붙어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10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심지어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이달 들어 9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중 전용 84㎡ 매물의 경우 분양가와 동일한 17억2,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단지는 마포구에 위치한 만큼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276.3대 1을 기록하며 분양 당시 높은 기대를 모았던 곳이다.

송파구의 대표적 신축 단지인 ‘잠실더샵루벤’(전용 106㎡) 역시 최근 분양가(19억3,000만 원)와 거의 같은 19억6,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더샵송파루미스타’ 전용 99㎡도 분양가보다 불과 2,000만 원 높은 22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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