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과수원 인근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이 휴식을 취하는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2시께 여주시 과수원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밭일을 하고 차광막에서 쉬던 중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현재 여주를 포함한 경기도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어서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온열질환 등 더위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쓰러진 A씨가 발견된 이날 오후 2시 여주의 기온은 32.9도, 체감온도는 33.4도로 측정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온열질환자 9명을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전날에는 온열질환자가 20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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