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전국 3000명 넘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전국 3000명 넘어

이데일리 2025-08-02 17:47:39 신고

3줄요약
폭염 속 서울역 쪽방촌 인근 한 공원에서 주민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올여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섰다. 무더운 날씨에 열대야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국 응급실 516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3049명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처음 운영한 2011년 이후 연간 온열질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2018년(4526명)과 지난해(3704명) 두 번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5월20일∼8월1일)보다 온열질환자 수가 2.3배 더 많게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을 기록했다. 8명이 사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 누적 온열질환자 3049명 중 31.8%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인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0%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은 16.4%, 열경련은 13%로 조사됐다. 8.3%는 열실신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8%), 논밭(11.7%) 등 실외 공간이 다수였다. 실내 작업장(7.4%)과 집안(6.1%)에서도 온열질환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 하거나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면서 시원한 곳에 머무르는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