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장두성(중견수)~고승민(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지명타자)~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한태양(2루수)~박승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지난 1일 선발투수로 출격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이민석의 6이닝 7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이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공략에 실패한 게 패인이었다.
롯데는 2025시즌 팀 타율 0.278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후반기 손호영, 윤동희 등 주축 야수들의 부상 복귀로 '완전체' 타선이 구축된 상황에서 올해 7번째 무득점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타선 강화를 위해 최근 1루수로 꾸준히 게임에 나섰던 고승민을 우익수로 내세웠다. 타격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기존 주전 1루수 나승엽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승민의 경우 지난 1일 키움전에서 홀로 멀티 히트를 기록,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나승엽은 지난 7월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고승민의 우익수 이동은 캡틴 전준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타선 약화를 최소화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준우는 지난 1일 좌측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8회초 대타로 투입됐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게임은 2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쉬웠다"며 "전준우는 내일(8월 3일) 게임까지는 이렇게 대타로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2025시즌 101경기 타율 0.286(370타수 106안타) 7홈런 62타점 OPS 0.78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345(116타수 40안타) 2홈런 53타점 OPS 0.930으로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뽐냈다. 롯데의 3위 질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장두성은 3경기 연속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나서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일 주전 중견수 겸 1번타자 롤을 수행해야 하는 황성빈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점을 감안해 장두성을 당분간 선발 1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롯데에 맞서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김건희(포수)~김태진(2루수)~권혁빈(유격수)~염승원(지명타자)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2년차 우완 영건 김윤하가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전날 7연패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선발투수 김윤하가 개인 16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김윤하는 지난 7월 27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7실점(1자책) 난조 속에 2025시즌 11패를 떠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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