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53)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반려견 '심바'의 죽음을 알리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사랑해, 심바”…가족 같은 존재와의 이별
안재욱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심바가 떠났어요. 하늘나라에서 아빠와 레오나를 만나 원없이 뛰어놀기를. 사랑해, 심바”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에는 2012년 처음 심바와 만났던 순간과 벤치에 나란히 앉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심바는 안재욱이 결혼 전부터 함께한 반려견으로, 가족 이상의 의미를 지닌 존재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많은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는 “심바, 하늘나라에서 너를 보고 있을 거야. 강아지들은 천사니까”라고 댓글을 남기며 안재욱의 슬픔에 공감했다.
심바는 약 12년간 안재욱과 동고동락하며 함께 나이 들어간 존재였다. 한 사람의 인생 속 깊숙이 자리 잡은 동물의 존재감은 가족 이상의 감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안재욱의 담담한 글귀 속에도 그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추억과 사랑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긴 여운 남긴 작별…“하늘에서도 웃어줄 거라 믿어요”
SNS 속 안재욱은 선글라스를 쓴 채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 옆에 편안히 앉아 있는 심바와 함께한 장면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오랜 세월 함께한 반려견과의 작별은 단순한 이별을 넘어 인생의 한 장을 덮는 일과도 같다.
심바는 안재욱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던 존재였다. 촬영 현장, 산책길, 가족 여행지 곳곳에 심바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만큼, 그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한편, 안재욱은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오! 필승 봉순영’, ‘아이가 다섯’ 등 다수의 인기작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2TV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활약했으며, 해당 드라마는 오는 3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그는 2015년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따뜻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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