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이해도·왼발·인성까지 모두 갖췄다" 오스트리아 빈, 한국 대표 이태석 영입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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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이해도·왼발·인성까지 모두 갖췄다" 오스트리아 빈, 한국 대표 이태석 영입 공식 발표

풋볼리스트 2025-08-02 17: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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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오스트리아 빈 공식 홈페이지
이태석, 오스트리아 빈 공식 홈페이지

 

[픗볼리스트] 한준 기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명문 오스트리아 빈이 한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태석(23)을 공식 영입했다. 오스트리아 빈은 8월 2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이태석을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하며,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라고 밝혔다.

이태석은 등번호 17번을 달고 오스트리아 무대에 도전한다. 유럽 빅리그 진출이 유력했던 이태석은 결국 오스트리아 빈의 장기 프로젝트에 공감하며 유럽 커리어의 첫 행선지로 빈을 택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역사, 팬, 그리고 도전에 끌렸다”

이태석은 구단 발표에서 “이처럼 역사 깊은 클럽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오스트리아 빈이 훌륭한 팬을 지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루빨리 만나 뵙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도, 축구 선수로서도 더 성장하고 싶다.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포르차 비올라(Forza Viola)!”라고 덧붙였다.

FC서울 유스 출신, 포항에서 코리아컵 우승 견인

2001년 7월 28일생인 이태석은 FC서울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5년 서울 유스로 입단한 뒤 2021년 4월 7일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FC서울 소속으로 89경기에 출전했다. 2024년 여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해 곧바로 팀의 핵심 왼쪽 윙백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눈부신 성과는 2024년 코리아 컵 우승이다. 울산 HD와의 결승전에서 이태석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7경기에 출전하며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화려하다. 이태석은 14세에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U-20, U-23 대표팀을 모두 거쳤고, 2024년 11월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데뷔를 치렀다. 2025년 7월 현재까지 국가대표 7경기 출전, 그 중 6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이태석(왼쪽),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오른쪽). 서형권 기자
이태석(왼쪽),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오른쪽). 서형권 기자

 

스포츠디렉터 오르틀레흐너 “전술 이해도·체력·왼발·인성… 완벽한 선수”

오스트리아 빈에서 함께 뛸 한국인 동료 이강희와 인연도 남다르다. 이태석은 “이강희는 내 아버지(이을용 감독)의 제자였다. 예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고,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며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U-23 대표팀에서 5경기를 함께 소화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 스포츠디렉터 마누엘 오르틀레흐너는 이태석 영입에 대해 “현재 A대표팀 선수이자, 전술 이해도가 높고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다. 왼발 킥 능력과 윙백으로서의 자질도 탁월하다”며 축구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이다. 화상 회의와 직접 만남을 통해 확인했다. 건강한 자신감을 가진 선수이며, 그 부분이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사진=오스트리아 빈 공식 홈페이지,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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