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그룹 샤이니의 키가 과거 술자리에서 우연히 자신에 대한 험담을 직접 들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옆방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이 40분 넘게 이어지는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는 고백에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8월 1일 방송된 ENA 예능 '살롱드돌: 너 참 말 많다' 프리퀄 2회에 출연한 키는 그룹 소녀시대 효연, 그룹 비투비 이창섭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키는 "나 옛날에 룸 술집 갔는데 옆방에서 내 욕하는 거 들은 적 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아직도 기억나. 이태원이었어. 잊을 수 없지"라며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회상했다.
그는 옆방에 20~30대 여성 4~5명이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신에 대한 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 사람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자, 다른 사람이 "쟤 말투가 너무 싸가지 없는 것 같아"라고 격하게 반박하며 40분 넘게 '토론'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키는 "친구랑 둘이서 숨죽이고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키는 "당연히 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이 정도 수준이구나를 너무 적나라하게 들은 거야"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효연은 "쉽지 않지"라고 깊이 공감했고, 이창섭은 "난 아직 한 번도 못 들어 봤다"며 놀라워했다.
효연이 "거기서 살짝 문 열지"라고 하자, 키는 "내가 그걸 할까 말까 (고민했다). 왜냐면 나 가지고 싸운 게 한 40분은 된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키는 오는 8월 11일 솔로 정규 3집 앨범 ‘HUNTER’(헌터)로 컴백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HUNTER’를 포함한 총 10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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