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트럼프 덕에 전쟁 막았다”…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캄보디아 “트럼프 덕에 전쟁 막았다”…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이데일리 2025-08-02 14:18:39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태국과 무력 충돌을 벌였던 캄보디아가 휴전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다면 태국과의 국경 분쟁을 끝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공로를 세운 만큼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캄보디아와 태국은 817km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고대 유적지를 둘러싸고 오랜 시간 영유권 분쟁을 이어왔다.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을 계기로 갈등이 격화됐고, 지난달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된 대규모 무력 충돌로 확산됐다. 양측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했으며, 약 3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국 정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즉각적인 휴전 합의를 촉구하면서, 중재를 거부할 경우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취임 후 6개월 만에 수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평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이제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앞서 지난 5월 인도와의 무력 충돌 이후 휴전에 합의한 파키스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외교적 개입과 지도력을 인정한다”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그를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과 퇴임 이후에도 공화당 내 지지자들과 일부 국가로부터 수차례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받았지만 아직 수상하지는 못했다. 그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수상한 것에 대해 “내가 더 자격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