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징용'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서훈취소 3년만(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징용'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서훈취소 3년만(종합)

모두서치 2025-08-02 13:51:50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윤석열 정부 당시 서훈 수여가 취소됐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6) 할머니가 3년여만에 '대한민국 인권상'(모란장)을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에 헌신해 온 양 할머니에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인권위는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10일)을 기념해 인권보호 및 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양 할머니는 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 '여자근로정신대'로 강제동원된 피해자다.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첫 소송을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일제 피해자 권리 회복 운동에 공헌을 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상훈법 및 대한민국 인권상 포상규정에 따라 공개 검증과 공적 심사를 거쳐 양 할머니를 대한민국 인권상 대상자로 추천됐다. 그러나 관계부처 간 이견이 발생해 수여가 보류됐다.

이후 지난달 '2022 대한민국 인권상 수여안'에 대한 이견이 철회되면서 국무회의에서 수여안이 최종 의결됐다. 인권위는 훈장을 수령하는 즉시 양 할머니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양금덕 할머니의 귀한 공로에 대한 예우가 적시에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늦게나마 수상자의 인권을 위한 노고와 공적이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도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노력이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정부에 제3자 변제안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서훈 재개가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취지라면서도 지난 정권의 대표적 역사 퇴행 사례인 강제동원 제3자 변제에 대해서는 '국가 관계에는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며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는 '절반의 정의'이자 필요한 것만 골라 취하는 '선택적 정의'"라면서 "내란 척결을 넘어 반듯한 나라를 세우자며 찬바람 무릅쓰며 매일 응원봉을 밝힌 광장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