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도립미술관은 '진격하는 B급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적 삶의 조건에 밀려나 이른바 B급으로 간주하는 존재들의 접점을 포착한 작품 72점이 전시된다.
여전히 급을 나누는 규범들의 경직성과 위계에 대항하는 B급들의 이야기, 이분법을 해체하고 평등한 세계를 상상하는 시각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예술가 집단 '클레어 퐁텐(Claire Fontaine)'과 동시대와 호흡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정연두 작가 등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B급이라는 기준에 의문을 던지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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