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이별을 공식발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토요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참석해 클럽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에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다. 클럽은 나의 결정을 존중하며 도와주고 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정말 멋진 추억들이었고 그 결정을 내리는 건 정말 힘들었다. 내 자신을 밀어붙일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10년은 긴 시간이다. 난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북런던에 왔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 자랑스러운 한 사람이 되어 이 클럽을 떠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토트넘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작별 인사도 좋은 타이밍이기를 바라며 지금이 바로 그 결정을 내리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도 “개인적으로 이 환상적인 사람이자 선수인 손흥민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거다. 그는 모든 면에서 진정한 토트넘의 레전드이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2015년 8월 말에 우리 팀에 합류했고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클럽에서의 10주년을 기념했다”라며 손흥민을 수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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