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영탁이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인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영탁의 다채로운 매력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첫 등장부터 분위기를 환기시킨 그는 “유명한 짤에서 착안했다”는 말과 함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탄생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김연자와 함께 발표한 듀엣곡 ‘주시고 (Juicy Go)’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짤에서 시작된 곡”이라고 소개하며, 일상을 영감으로 삼는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식사 자리에서는 가수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영탁은 “20년 전, 당시 소속사 대표님이 트로트를 권했지만, 그때는 락 발라드가 하고 싶었다”며, 긴 무명 시절을 버텨낸 끝에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장르인 트로트를 만났다는 고백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돌게잡이 체험에서도 예능감은 빛났다. 현장에서 신곡 ‘주시고’를 ‘낙지도 주시고’, ‘돌게도 주시고’ 등으로 즉석 개사하며 웃음을 유도했고, 특유의 친근한 애드리브와 순발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어 노동요로 ‘막걸리 한잔’을 부르며 노를 젓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예능적인 센스와 인간적인 진심을 자연스럽게 오간 영탁의 모습은 방송 전반에 걸쳐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진솔함과 뮤지션으로서의 진정성이 어우러지며, 대중과의 소통력을 입증한 시간이었다.
한편, 영탁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TAK SHOW4’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며, 업그레이드된 무대 구성과 퍼포먼스로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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