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렉산더 이삭과 이별 직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 주전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몰리뉴 스타디움을 떠날 수 있다. 울버햄튼 팬들은 뉴캐슬이 원하는 라르센을 붙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렸다.
뉴캐슬이 라르센을 원하는 이유는 이삭 이적 가능성 때문이다. 이삭은 뉴캐슬 주포인데 올여름 리버풀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완료하면서 이삭에 대한 관심이 식었을 거라고 판단됐는데 오히려 가속화가 됐다. 이삭도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가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말했고 이로 인해 아시아 투어에 불참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이삭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약 2,210억 원)를 지불할 생각이다. 뉴캐슬은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거절하려고 한다. 대체자가 구해질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단 이삭은 리버풀로 가고 싶다고 자신의 의지를 뉴캐슬에 분명히 알렸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삭 리버풀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면서 뉴캐슬은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졌다. 벤자민 세스코를 노리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 가까워 보인다. 차선책인 라르센으로 눈을 돌렸다. 라르센은 엘링 홀란,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함께 뛰는 노르웨이 국가대표이며 키 193cm를 자랑하는 장신 스트라이커다. 큰 키를 앞세운 공중 폭격이 장점인데 속도까지 지녀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24시즌 셀타 비고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13골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인데 윙어로도 뛸 수 있으며 라리가에서 득점력과 경쟁력을 보여 타팀의 관심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관심을 보였는데 울버햄튼 입단을 확정했다. 라르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나와 14골을 터트렸다.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울버햄튼 득점 2위였다. 신입생인데 주포 역할을 하며 부진한 황희찬을 대신해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쿠냐, 라얀 아이트-누리, 넬송 세메두 등 주축들이 떠나 고민이 크다. 페르 로페스, 존 아리아스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으나 라르센이 나간다면 더 큰 타격이다. 뉴캐슬 영입 의사는 분명한데 울버햄튼은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197억 원)를 내걸었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엎고 있다고 해도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에 책정한 금액은 뉴캐슬 입장에선 너무 높다. 라르센을 팔 경우 강등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울버햄튼은 라르센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틸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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