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을 향해 “외환죄 수사가 북한 지령 받고 하는 것처럼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령 받은 특검의 외환죄 수사, 이제는 한미 동맹까지 훼손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 특검이 주한미군과 한국 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평택 오산공군기지 내 중앙방공통제소(1MCRC)를 미군에 사전 통보 없이 압수 수색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조은석 특검은 감사위원 시절 민주당 의원에게 자료를 몰래 갖다 바친 사람”이라며 “조 특검은 민주당이 짜 준 외환죄 프레임에 따라 수사를 하겠다며 오산기지 내 중앙방공통제소(1MCRC)를 압수 수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 통보 없이, 민감 군사 정보가 유출되면서 이 내용이 미 백악관까지 보고됐다”며 “이는 한미 동맹을 직접적으로 훼손한 것이며, 당장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북한 김정은은 최측근도 총살한다”며 “핵 개발 독재자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 우리 국민 목숨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론 작전은 극도의 보안이고, 세계 어느 정부도 공식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금도 북한은 드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조 특검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서도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군사 작전이 수사 대상이 되면 군 사기와 대응 태세는 추락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총리의 형 김민웅 촛불대표는 ‘양키 제국주의’ 같은 혐오적 반미 언어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강하게 추진 중”이라고 언급하며 “북한에 800만 달러를 갖다 바친 외환 옹호 민주당답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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