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토트넘과 이별..."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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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토트넘과 이별..."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인터풋볼 2025-08-02 10:0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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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사진=쿠팡플레이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여의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 선수단은 1일 한국 팬들의 환대 속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태극기를 함께 들고 입국했으며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환호하는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사인과 사진 촬영 등 팬서비스로 보답했다.

뉴캐슬전을 하루 앞둔 2일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토트넘 대표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이적료 없이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이번 여름이 마지막이다.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나서 손흥민을 둘러싼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뜨거웠다.

이적에 가까운 분위기였는데 최근 또 다른 흐름이 감지됐다. 프랭크 감독은 ‘맨 인 블레이저스’ SNS 채널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가졌는데 손흥민의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손흥민의 업적은 놀랍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고 수년 동안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다음 시즌 여기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멘탈리티를 갖고 있고 열심히 훈련했으며 다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래서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열린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 손흥민은 먼저 "또 한번 토트넘과 함께 좋은 자리 초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선수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좋은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먼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내일 즐거운 경기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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