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수도권인 간토 지방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남동쪽 약 290km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북서진 중이다.
크로사는 2일 오전 도쿄 인근 바다를 거쳐 동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5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경로와 무관하게 일본 혼슈 서부에서는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이후 크로사가 북동진하며 한반도 기압계에 변화가 생기지만, 고온다습한 남풍으로 체감 더위는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5일과 6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는 제10호 태풍 '바이루'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하여 동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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