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월드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2026 시즌도 레드불과 동행한다.
페르스타펜은 7월 31일(현지시각), 2025 F1 헝가리 그랑프리(8월 1~3일)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레드불의 잔류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지난 몇 달 동안 F1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페르스타펜의 거취였다. 지난해 시즌 후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레드불 F1팀 및 페르스타펜의 성적 부진으로 그의 거취에 대한 각종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팀 감독이 페르스타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후 기름을 부었다. 일부 언론들은 “2022년 페르스타펜과 레드불은 재계약을 하면서 2028 시즌까지 정했다"며 "2025 헝가리 GP 종료 후 챔피언십 4위 이하일 경우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수 있는 일종의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을 것” 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을 통해 메르세데스 유니폼을 입은 페르스타펜의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고, 2025 벨기에 GP 때는 해당 사진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벨기에에서 4위를 한 페르스타펜은 종합 185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3위에 올라있다. 157포인트의 4위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28점 앞서 있어 헝가리 GP 결과와 관계없이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레드불 레이싱의 헬무트 마르코 고문은 7월 초 독일 언론에 페르스타펜의 내년 시즌 잔류를 밝혔고, 페르스타펜이 목요일 헝가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
페르스타펜은 "최근 나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을 따라가는 것은 꽤 흥미롭고, 그 과정에서 나온 좋은 이야기들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팀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과 내년을 위한 미래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그렇기에 정말 추가할 것이 없다. 이제 모든 소문을 멈출 때가 된 것 같다. 내가 계속 있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항상 경주차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머물고 싶지 않다면 대화가 단절된다. 나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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