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폭염·열대야 일수 역대 3위…이달 중 경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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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폭염·열대야 일수 역대 3위…이달 중 경신 가능성도

모두서치 2025-08-02 07:0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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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 여름 폭염이 각종 기상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두 달 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8월 초가 연중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는 시기인 만큼 향후 이 같은 폭염이 이어질 경우 종전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7월 31일 두 달 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16.6일, 7.5일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6~7월 누적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는 각각 1994년(18.6일), 2024년(8.9일)이다.

같은 기간 일 최고 기온 평균(30.1도)와 밤 최저 기온 평균(21도)은 역대 1위를 경신했다.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 폭염·열대야 일수 역대 1위는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8월 초는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은 기간이어서 무더위가 심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 서울의 경우 7월 한 달 열대야 일수가 23일로 종전 최다였던 1994년의 21일을 넘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190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7월 기준 가장 오랜 열대야 일수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지난 30일 서울의 일 최저 기온은 29.5도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118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덮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일부 티베트 고기압이 태풍 사이에 갇혀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누적된 열기가 빠져 나가지 못한 점을 폭염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운 기류로 바뀌어 서쪽 지역으로 유입되는 '푄 현상'도 폭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음주 초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 무더위를 식혀줄 강수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의 원인이 남쪽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인 만큼 하늘 차폐 또는 구름에 의해 일사가 다소 저하되더라도 폭염과 열대야의 양상이 완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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